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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사회
  • 입력 2012.02.07 10:54

박원순 시장, 용산사고 구속자 8명 사면건의 요청서 이 대통령에게 전해

사진출처-박원순 시장 공식홈페이지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 재개발현장 화재사고로 구속된 8명 전원에 대해 사면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7일 공문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박 시장은 건의서에 “현재 구속 중인 8명의 철거민들은 범법자이기 이전에 도시재개발 과정에서 생계 터전을 잃고, 겨울철 강제 철거의 폭력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지도 못하고 절망했던 사회적 약자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사고로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사는 그들에게 사고의 모든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며 사면건의 이유에 대해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달 18일 용산사고 3주년을 맞아 진행된 북콘서트 ‘떠날 수 없는 사람들’에 참석해 “용산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읽은 철거민들을 위로하고 행정 책임자인 서울시장으로서 사죄한다”고 말한 바 있다.

용산사고는 지난 2009년 용산4구역 재개발현장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던 세입자와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 경찰, 용역 직원들 간의 충돌 중 화재가 발생해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 1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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