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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6.04.08 08:59

[HD+] 격변하는 FNC엔터테인먼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입과 이적, 논란과 화제 속에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 가시화

▲ AOA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최근 FNC 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격변 중이다. 아티스트 영입부터 어제(7일) 전해진 음원 관련 소송 건까지, 최근 FNC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짚어 봤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배우, 가수들의 영입과 계약 해지 소식. 작년 말부터 FNC엔터테인먼트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영입되고, 새 둥지를 찾아 떠나기도 했다.  

올초 FNC는 가수 주니엘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된다며 재계약 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주니엘 본인 의사에 따라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또한 FNC는 최근 방송인 지석진과도 약 7개월 만에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FNC는 “지석진 씨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원만한 과정을 거쳐 서로 응원해주며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다”며 “지석진 씨가 오랫동안 홀로 활동을 해왔던 만큼 회사의 시스템을 불편해하셨던 것 같다“며 계약 해지 이유가 불화는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배우 이다해도 전속계약이 만료되자 FNC를 떠나 어제(7일) JS픽쳐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리고 본격적으로 중화권 활동에 나섰다. 

▲ 정혜성 ⓒ스타데일리뉴스

새 아티스트 영입 소식도 화제다. 

배우 정혜성은 작년 말, 박두식은 올해 4월 FNC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배우의 작품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정혜성은 씨엔블루의 컴백 음원 ‘이렇게 예뻤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FNC의 대표적 여배우로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2015년 11월 FNC는 중국 최대 민영기업인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로부터 약 330억 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해 대형 기획사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FNC가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와 전략 투자 계약을 체결했던 당시 행사에는 한성호 FNC 대표 등 회사 주요 임원과 배우 이동건, FT아일랜드의 최종훈, 최민환, 송승현도 참석해 화제였으며, FNC는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와 함께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이번 협약은 한중 FTA를 앞두고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중화권 한류 산업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체결된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중국 최대 민영 기업 쑤닝과 FNC가 전격적으로 손을 잡고 콘텐츠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임을 알렸다.  

▲ '미남이시네요' 포스터 ⓒSBS

그러나 순항 중이던 FNC에도 잡음이 들린다. 소송과 관련해 골머리를 앓게된 것.

7일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제작진과 FNC가 OST 수익급 배분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작사 측은 수익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FNC는 12억 원을 지급하는 것에 합의했지만 제작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FNC 측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부터 정산을 미룬 것이 아니라 공동 제작사 중 한 곳이 동의 없이 아티스트 초상권을 사용하여 MD판매를 하였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정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합리적인 근거에 바탕해서 FNC와 한 제작사가 OST 수익금 중 약 12억 원을 지급하는 것에 합의하였으나, 나머지 한 제작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다시 소송으로 이어졌고, 12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상대방은 이에 불응하여 항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FNC는 마치 정산 자체를 해주지 않는 부도덕한 이미지로 몰아가는 상황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 설현 ⓒ스타데일리뉴스

하지만 소송 건에 휘말린 FNC가 위태롭지는 않아 보인다. 걸출한 소속 아티스트들이 활약하고 있기 때문. 

그 중 가장 돋보이는 아티스트는 2012년 싱글 앨범 'Angels Story‘로 데뷔한 걸그룹 AOA. AOA는 2014년 미니앨범 ’단발머리‘로 음원 순위를 장악하며 단숨에 대세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이어 같은 해 ’Heart Attack‘, ’사뿐사뿐‘까지 3연타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AOA 멤버 설현은 지난 해 초부터 가수 활동과 드라마, 영화, 예능까지 섭렵하며 광고계까지 접수했다. 특히 그는 통신사 광고에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FNC에 따르면 설현이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거나 계약이 끝난 광고는 총 12개이며 그룹 AOA의 광고까지 합하면 22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고.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FNC. 어느새 대형 기획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3대 기획사'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기에 앞으로의 변화 양상에 대중들과 방송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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