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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생활
  • 입력 2012.02.06 16:22

일본 부도위험, 재정위기 유럽보다 심각…한국 경제 영향 끼칠 것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위기에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국제금융센터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지난 1일 현재 1.36%로 중국과 말레이시아보다 높다.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각국 정부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에 대한 부도보험료로, 이 비율이 높으면 국가부도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의 경제 위험성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일본의 연간 무역수지가 31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1980년 이후 최초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취약한 재정건전성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일본의 지난해 재정수지 적자와 정부 채무 잔액을 각각 국내총생산(GDP)의 8.9%와 211.7%로 추산했다. 이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5개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12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언제든 강등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이미 내놓은 바 있다.

국제금융센터 손영환 연구원은 “일본이 국가부채 문제를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더 악화할 수 있다”며 “일본과 우리나라의 금융 연계성이 높아 한국 경제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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