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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영화
  • 입력 2016.04.04 17:03

[HD+] '해어화' 천우희 "친구의 남자 사랑하는 감정, 이해 안 됐다"

▲ 천우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천우희가 연희 캐릭터를 맡아 연기하는 데 어려웠던 점을 고백했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해어화’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는 박흥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가 참석했다. 

이날 천우희는 “하나밖에 없는 동무가 사랑하는 남자를 사랑하는 감정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연희가 갈등하는 모습이 있었다면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그게 없어서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천우희는 “고민을 하고 있으니까 감독님이 인간의 욕망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며 “개인적인 감정과 인간에 대한 이해가 내 안에서 충돌했다. 연희의 마음을 반은 알고, 반은 모르는 상태에서 연기했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영화 '해어화'는 1932년 비운의 시대,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 분)와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 분)과 연희(천우희 분)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영화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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