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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영화
  • 입력 2016.04.04 17:00

[HD+] '해어화‘ 박흥식 감독 "40년대, 가요 태동기면서 불행한 시대"

▲ '해어화' 박흥식 감독과 출연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해어화' 박흥식 감독이 시대적 배경의 선정 계기를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해어화’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는 박흥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가 참석했다. 

이날 "왜 배경을 경성으로 하셨나"는 질문에, 박흥식 감독은 "40년대는 불행한 시대였다. 서울을 경성이라고 불러야 했고, 사람들도 이름을 바꿔야 했다. 그 시대의 불행한 공기가 당시 사람들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40년대에 가요가 태동했고, 잠깐 동안 그 가요가 전성기를 이뤘던 시대다. 그 가요의 전성기에, 가수가 되고 싶었던 연희와 소율의 인생이 파국을 맞은 것이다. 그 두 여성의 인생을 그려내기에 좋은 시대라고 생각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영화 '해어화'는 1932년 비운의 시대,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 분)와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 분)과 연희(천우희 분)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영화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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