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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6.03.31 16:15

[HD+] 수지·박신혜·한효주, 오는 여름 공중파 3사 '대격돌'

▲ 수지, 박신혜, 한효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오는 6-7월, '청초함'의 대명사 여배우 3인방이 안방극장에서 대격돌을 펼친다. 수지, 박신혜, 한효주가 그 주인공. 과연 올 여름 누가 승리의 여신이 될까.

수지는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박신혜는 SBS '닥터스', 한효주는 MBC '더블유'에서 각각 여자 주인공을 맡았다. 세 여배우의 우연한 연기 대결을 지켜보게 된 방송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은 기대를 감추지 못 하는 상황이다.

▲ 수지 ⓒ스타데일리뉴스

영화 '도리화가'에서 조선 최초 여류소리꾼 진채선 역을 맡아, 원톱 여주인공으로써 씩씩하게 극을 이끌었던 수지가 오랜만에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수지가 연기자 데뷔 신고식을 치렀던 영화 '건축학개론' 이후 첫 정통 멜로드라마다.

오는 7월 6일 방송 예정인 KBS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 수지는 다큐 PD 역을 맡아 톱스타 역의 김우빈과 멜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청순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수지. 그와 판이한 이미지를 지닌 '공룡상' 김우빈과의 케미 그리고 강아지를 연상케 하는 스위트한 분위기를 가진 서브 남주인공 임주환과의 케미 중 어떤 쪽이 더 시청자들의 가슴에 와 닿으며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 박신혜 ⓒ스타데일리뉴스

6월 방영을 시작할 SBS '닥터스'는 학벌·출신 등에 대한 편견, 그리고 환자와 의사의 관계에 역점을 두고 리얼리즘의 세계를 다룬 드라마로,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따뜻한 말 한마디' 등을 집필한 하명희 작가가 펜을 들었다. 여성들의 심리를 꿰뚫어 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하 작가의 현실적인 스토리와 박신혜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이 어우러져 작품에서 큰 힘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인공 혜정 역을 맡은 박신혜는 여깡패에서 의사로 변신하는 모습을 연기하게 됐다. 2009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이미 남장여자 연기로 보이시한 매력을 선보인 바 있는 그가 보여줄 또 다른 당돌한 매력이 어떨 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효주 ⓒ스타데일리뉴스

오는 7월 첫 방송되는 MBC '더블유'는 '그녀는 예뻤다'를 연출한 정대윤 PD의 차기작이다. 서스펜스 장르의 로맨스 물로, 같은 시대 속에서 서로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두 30대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0년 대하 사극 '동이'로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던 한효주가 6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결정하게 한 작품이 '더블유'기에, 그의 연기 뿐 아니라 작품성에도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찬란한 유산', '일지매', '동이' 등 한효주가 출연한 대부분의 드라마가 성공을 거뒀기에 대중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수지, 박신혜, 한효주 세 여배우의 공통점은 청아한 이미지. 이와 더불어 이들의 이름이 내 걸리는 것 만으로 작품이 조명 받는다는 것.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공중파 방송 3사에서 극을 이끌어가게 될 세 연기자가 각각 보여 줄 3인 3색 매력에 큰 기대를 걸어 본다.

오는 6-7월, '믿고 보는' 3인의 여배우와 함께 안방극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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