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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사회
  • 입력 2012.02.03 09:20

유치원 어린이사망 사고, 유족들 "공포에 질려 심장마비" 주장

사진출처 - 방송화면 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유치원에서 수업을 받은 어린이가 갑자기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오후 4시 20분경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의 한 유치원 지하 강당에서 발레 수업을 받은 김 모(6)양이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이 유치원 보육교사는 경찰조사에서 "발레 수업을 마친 후 원생들을 집으로 보내기 위해 유치원 밖에서 인원점검을 하다가 김양이 보이지 않아 강당으로 가보니 김양이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김양의 유족들은 "담당교사가 김양을 어두운 교실에 홀로 남겨둔 채 불을 끄고 나가는 바람에 공포에 질려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유치원에 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유치원 측은 경찰조사에서 "당시 김 양이 홀로 남겨진지 몰랐으며 나중에 김 양을 발견하고 밖에서 나오라고 불렀지만 움직이지 않아 가보니 아이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유치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조사를 하는 한편 CCTV 분석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운인과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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