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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03 11:44

서울지역 성범죄 급증 1년새 2배…아동 표적 많아

지난해 서울 성범죄 4939건, 아동 성범죄 1397건

서울 지역 성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3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16개 지방경찰청에서 받아 취합·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4939건으로 2009년 발생한 2394건에 비해 두배가량 증가했다.

서울지역 성범죄 발생건수는 2005년 1905건, 2006년 2029건, 2007년 2087건, 2008년 2217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전국적으로 아동과 미성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의 증가세가 뚜렷해 충격을 줬다.

부산은 2005년 210건에서 2006~2008년 300건대를 유지,2009년 664건으로 크게 늘었고, 서울도 2005년 336건에서 2009년 508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1397건으로 급증했다.

이와 관련 정보공개센터는 "정확한 실태 분석과 정책적 차원의 실천, 지속적인 공권력의 성범죄 근절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성폭력 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사법당국의 인식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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