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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가계대출 10조원 돌파...금감원 감독강화
2012년 02월 01일 (수) 15: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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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저축은행의 신용대출이 급증하고 있어 부실 징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에 대한 감시에 들어갔다.

1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년 말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이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2009년 10월까지만 해도 7조원에 못 미쳤으나, 2년 만에 잔액이 3조원 넘게 늘어난 것이다.

2009년 9월 0.5%에 불과했던 증가율이 지난해 7월 31.7%로 급상승한 뒤 매월 30% 안팎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저축은행 가계대출이 급격히 늘었지만,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 밖에 되질 않는다.

부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소액 신용대출의 경우, 2010년 말 45%에서 지난해 말 60% 이상으로 확대됐다.

특히 저축은행 대출의 고정이하 여신비율(부실대출 비율)은 같은 기간 10%에서 20%로 상승해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구조조정으로 저축은행 자산이 90조원에서 60조원으로 줄었는데 신용대출은 늘고 있다”며 “신용대출이 자산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저축은행의 신용대출이 늘어난 이유는 저축은행들이 PF 대출 대안을 찾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크다. 자산 규모를 갑자기 줄이기 어려운 만큼 신용대출로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 전문가들은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증가를 두고 부실 위험성이 커진다면서 우려하고 있다.

이에 한국신용평가 고성일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관련 대출이 줄자 부실비용을 만회하려고 가계대출을 늘리는데 이것이 위험을 적절히 관리하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몇몇 대형 저축은행이 최근 신용대출 영업을 갑자기 확장해 가계신용대출이 급등된 만큼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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