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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생활
  • 입력 2012.02.01 13:57

그랜저 패밀리, 20~40대 요구 충족하며 중고차 인기검색순위 석권

 

[스타데이릴뉴스=황정호 기자] ‘그랜저HG’가 중고차 검색순위 6위로 TOP10에 진입했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의 1월 모델별 검색량을 살펴보면 불변의 1위 ‘그랜저TG’를 선두로, 한 세대 이전모델인 ‘뉴그랜저XG’가 9위에 등장, 총 3개의 그랜저가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제네시스’와 ‘K7’까지 총 5대의 대형차가 인기검색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기존 TOP10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중형차는 2대로 줄어들었다.

중형차를 밀어낸 주역은 그랜저HG다. 출시 1년 만에 인기 중형차인 SM5를 제치고 YF쏘나타를 근소한 차이로 따라잡으며 6위로 올라섰다. 신자시장에서도 지난 4~5월 신형 모닝과 아반떼를 넘어서 전체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고유가 속 대형차라는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여세를 몰아 중고차 가격 역시 2011년 출시된 신차 중 최고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2011년식 그랜저HG는 300Noble 등급기준, 3,45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신차 값의 94%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랜저가 가진 브랜드 파워는 자동차라는 품목에 한정되지 않는다. 그랜저를 탄다고 하면 그것은 상류층 사회로의 진입과도 같은 의미를 부여해왔다. 자아실현의 자부심과 ‘3040 세대’의 감성을 함께 충족시키며, 그들의 꿈꿔온 자동차 성능에 대한 욕구까지 만족시키는 것이다.

카즈 김하나 마케팅 담당은 “그랜저 중고차는 소비자의 예산책정에 기준으로 작용하며, 더 크고 좋은 차로 교체하고 싶은 욕구 또한 반영된다. 연초 차량 교체계획을 갖고 있는 운전자들의 관심이 검색량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랜저HG는 기존 그랜저의 명성에 진보를 거쳐 처음과 같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해 총 105,758대를 판매하며, 2010년 대형 승용차 모델이 오르지 못했던 연간 판매순위 3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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