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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01 17:04

A 교수 술접대 여배우 P씨 "술접대 500만원? 억울하고 참담"

"옥 회장이 이번 사건에 왜 나를 연루시키는지 모르겠다"

▲ A 교수 술접대 파문설에 연루된 영화배우 박현진. 사진은 영화 <나탈리>의 한장면.

전 국무총리 아들 서울대 A 교수 술접대설에 연루된 여배우 P씨는 사건 발생 이후 인터넷을 통해 실명이 거론되면서 매우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녀는 지난 1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A 교수 술접대설의 주인공은 지난해 영화 '나탈리'를 통해 파격 연기를 선보인 박현진(29·여).

박현진은 이날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2월께 아는 동생이 건너서 아는 사람이라며 옥 회장이라는 여자 사장을 소개시켜줬고, 당시 소속사가 없어서 혼자 약속장소에 나갔다"고 운을 땠다.

이어 "약속 장소에 가보니 그 곳이 술자리였고, 옥 회장을 비롯해 몇몇 분이 더 있었으며 그 분들은 인도영화제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면서 "이 자리에서 편안하게 있다가 가면 된다고 했고, 그분들이 A씨를 교수라고 부르기에 교수인 줄 알았다. 모든 분들과 대화하는 분위기였다"고 술접대 파문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A씨에게 500만원을 받았다는 옥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내가 술접대를 하고 500만원을 받았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면서 "내가 그 자리에서 나왔을 때 옥 회장 관계자가 '시간 내 나와줘서 고맙다'면서 봉투를 건넸다"고 말했다.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받은 뒤에 확인해보니 100만원 정도의 돈이 들어있었고 돌려주고 싶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고, 이후 옥 회장이 다시 만나자고 해 일단 집으로 돌아갔다는 설명이다. 

박현진은 이번 파문에 대해 화가 나고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그 일이 있을 무렵에는 영화 주연배우도 아니었고 단순히 드라마에 출연한 신인연기자였을 뿐인데 옥 회장이 이번 사건에 왜 자신을 연루시키는지 모르겠다는 것.

마지막으로 그는 "올 초부터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연기에만 몰두하려고 했는데, 이런 사런에 연루되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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