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스페셜 '49일'의 스케줄러 정일우의 OST 참여곡 '허수아비'가 지난 6회에서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일우가 부른 '허수아비'는 방송에서 등장하기 하루 앞서 지난 30일부터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된 데 이어 지난 31일 방송분인 6회에서는 정일우가 직접 기타 연주와 함께 불러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49일' 6회에서는 신지현(남규리)이 49일 동안 눈물 세방울을 모으기로 한 첫 날 스케줄러에게 비상금조로 꿔갔던 4만 9천원을 갚기 위해 스케줄러를 찾았고 마침 찾아간 그 때 정일우는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인 노래를 기타 연주와 함께 열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모습을 한 켠에서 지켜보던 신지현은 정일우의 노래가 모두 끝난 후 박수를 치며 만능의 재주를 지닌 스케줄러라 칭하며 찬사를 보냈다.
정일우는 이 날 극 중에서 자유분방하고 까칠하면서도 밝은 스케줄러의 캐릭터와는 달리 슬픈 감성이 가득 담긴 노래를 진지하고 애절하게 불러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시키는 등 마치 한 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OST에 참여해 화제가 된 정일우의 '허수아비'는 사랑하는 이를 하염없이 바라만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의 슬픈 심정을 허수아비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써 시적인 표현의 애절한 가사에 정일우의 풋풋한 소년 같은 감성이 어우러진 몽환적이면서 따스한 분위기의 모던 락 곡이다.
온라인 음악 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된 후 방송에서도 노래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오늘 방송에서 정일우의 노래 장면은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같다”, “애절한 가사에 정일우의 풋풋한 목소리까지 환상의 조화다. 정일우 노래 실력이 기대 이상이라 놀랐다”, “스케줄러 컬러링이 재미를 줬다면 이 노래를 감성을 자극한다” 등 정일우의 노래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앞으로 이 곡은 그 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스케줄러에 얽힌 비밀스런 사연이 밝혀져 가는 과정 등에서 ‘스케줄러 테마곡’으로 쓰일 예정이라 추후 더욱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