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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 3인방, 소속가수 따라 '급등'...키이스트, 로엔도 '상승중'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설 연휴이후 코스닥 시장은 사흘 개장 중 이틀이나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테마주들은 강세를 보였고, 특히 주식시장의 내수주로 불리는 엔터주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대표적인 엔터주 3인방 에스엠, 와이지엔터, JYP엔터는 지난 한 주를 상승세로 마감하며 2월장에서도 긍정적 주가 흐름을 예고했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는 주 마지막 날 4.46%, 5.29% 상승했고, JYP엔터는 1.78%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에스엠은 이수만 회장이 지난 27일 보유주식의 지분 일부인 40만주를 매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 흐름을 보였다. 이 회장은 2.7%에 달하는 보유지분을 유상증자에 따른 청약자금 대금 마련을 위해 매각했다. 해외 장기투자 펀드로 지분이 이동함에 따라 하락 여파는 없었고 오히려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상승했다.

최근 에스엠은 중국 법인 설립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과 드라마, 뮤지컬, 영화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 판매 유통할 계획에 자본조달 방침을 밝혔고, 이 회장은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빅뱅 공식홈페이지

와이지엔터는 지난주 가장 높은 주가 상승을 이뤘다. 이달 19일부터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9% 넘게 상승했다. 이러한 호재의 원인에는 빅뱅의 컴백과 함께 무상증자를 추진 중에 있다는 기대감이었다. 한 동안 얼굴을 볼 수 없었던 빅뱅은 다음 달 새로운 음반을 발매와 함께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며, 이에 따라 와이지엔터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더불어 소속가수인 세븐이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이 만든 곡으로 컴백한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주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사진출처-드림하이2 공식홈페이지 

JYP엔터는 상승폭은 미미했으나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추가 상승 여지를 남겼다. 최근 JYP엔터의 외인 지분율이 1%대에 근접했다는 것으로, 18일부터 외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26일 1.15%까지 지분율이 확대됐다. 이후 27일 외인 순매도가 유입되면서 지분율은 0.97%로 낮아졌으나, 양호한 주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JYP엔터는 키이스트와 합작해 공동 제작한 KBS-2TV ‘드림하이2’가 방영을 시작했다. 방송시작은 곧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 실제 지난해 2월 종영한 드림하이는 높은 시청률뿐 아니라 종영 이후에도 메이킹북, 영상만화, OST, 해외 수출로 제작사들이 이익을 챙겼다. 이에 드림하이2로 인한 JYP엔터의 수익은 올라가면서 주가 상승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터주 대표 3인방 외에도 키이스트, 로엔 등 인기 아이돌을 보유한 엔터주의 선전도 미비하지만 눈에띈다.

사진출처-키이스트 

키이스트는 이달 19일부터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52주 신고가 5000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27일 장중 3825원을 기록하면서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주가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상승 요인은 소속가수인 김현중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소식으로 본다. 김현중은 지난 25일 일본에서 싱글 앨범 발매와 함께 데뷔했고, 예상했던 것보다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이며 첫 날 7만장 넘게 음반이 판매됐다. 이후에도 김현중은 일본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어서 키이스트 시세를 올리는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현중은 다음 달 5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브 콘서트에 참여하며, 이외에도 일본의 지상파 방송 및 유명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사진-아이유 ⓒ스타데일리뉴스

국민여동생 아이유가 속해있는 로엔 역시 엔터주 전반의 선전과 함께 긍정적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한 주를 3.48% 상승으로 마감해 기대감을 높였다.

소속 대표 가수인 아이유가 일본 한류 열풍 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이었고, 이달 24일 도쿄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성공적 데뷔를 마치며 일본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어리지만 풍부한 가창력과 함께 순수하고 앳된 이미지가 강점으로 작용하며 로엔의 해외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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