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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01 11:38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시신 1000여구 발견

피폭 우려에 손도 못대고 고심하는 중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1000여구의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일본 당국은 2차 방사능 피폭 우려에 손도 못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요미우리신문 보도 캡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1000여구의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일본 당국은 2차 방사능 피폭 우려에 손도 못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31일 일본 언론들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후쿠시마 제1원전 근처에서 시신 1000여구를 발견했으며,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원전 반경 20km이내로 방사능 물질이 높게 측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일본 당국은 2차 피폭 가능성을 우려해 피폭 없이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시신을 원전 밖 29km 지점으로 옮기는 방안 등을 검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동도 방사선에 피폭당한 시심을 수습할 때는 작업대원은 물론 방문 유족까지 2차 피폭될 가능성이 있고, 또 시신 수습 후 처리에도 많은 애로사항이 있을 것으로 보여 문제가 간단치 않다.

일각에서는 시신을 매장할 경우 토양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화장할 경우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연기가 확산 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발견된 시신은 지난 3월11일 대지진과 함께 몰려온 쓰나미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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