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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사회
  • 입력 2012.01.30 15:51

마술절도녀 검거, 경찰 "현란한 손놀림에 속지말길" 당부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부천 소사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10시경 일명 ‘마술절도녀’로 알려진 김씨(59)를 의정부에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국을 돌며 유명제과점, 의류매장, 서점 등을 상대로 물품을 구매할 것처럼 들어가 거스름돈을 바꿔 달라고 말을 걸며 현란한 손놀림으로 종업원들의 혼란하게 한 후, 지불하지 않은 돈을 돌려달라고 해 이를 받아 도주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김씨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200여 차례에 걸쳐 2천7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절도 및 사기)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현장 부근 CCTV 분석 및 동종전과자 상대로 수사를 벌이던 중, 동일한 이름을 가진 서울 강북, 의정부권 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범인을 특정한 후, 통신 및 탐문수사로 의정부에 도피해 은신 중이던 김씨를 붙잡았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들이 피해당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결산 이후에도 인식조차 하지 못해 신고 되지 않은 피해액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유사범행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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