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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길명배 기자
  • 사회
  • 입력 2012.01.30 14:46

정봉주석방시위 논란, '비키니 시위' 인증샷 논란의 중심으로

사진출처 -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본부
[스타데일리뉴스=길명배 기자] 허위사실 유포죄로 수감돼 있는 정봉주(52) 전 민주당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비키니 시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정봉주 의원을 지지하고있는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는 네티즌들의 1인 쉬 인증샷이 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중 일부 여성들이 비키니를 입고 가슴에 정봉주 응원 문구를 쓴 사진을 올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있는 것.

이는 지난 21일 방송된 '나는 꼼수다'에서 패널인 김용민 시사평론가의 "정 전 의원께서 독수공방을 이기지 못하시고 부끄럽게도 성욕 감퇴제를 복용하고 계십니다. 그러하오니 마음 놓고 수영복 사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는 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나는 꼼수다' 패널인 시사인 주진우 기자 역시 지난 27일 홍성교도소에서 작성한 정 전 의원 접견신청서에 "가슴응원 사진 대박이다. 코피를 조심하라!"고 쓰고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8일 소설가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꼼수의 비키니 가슴 시위 사건은 매우 불쾌하며 당연히 사과를 기다린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진중권 문화평론가 역시 "비키니 사진을 올린 것은 한 개인의 자유에 속하는 행위라고 보지만 그 사진을 소비하는 마초적 방식은 경계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김용민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꼼수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들은 나꼼수의 기쁨조나 위안조인 '꽃'이 될 생각이 전혀 없다"는 한 누리꾼의 글을 언급하며 "다른 의견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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