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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01 10:29

충격!후쿠시마 원전 시신 1,000여구 발견,수습 난항

작업 인력 2차 피폭될 가능성에 우려..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20km 내에서 시신 1,000여 구가 발견됐다.

31일 도쿄시문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원전 사고로 정부가 피난지시를 내린 이후 지진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이 시신들이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것으로 보여 시신 검시에도 애를 먹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현지 경찰 당국에 대한 취재 결과 새롭게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지난 27일 원전으로부터 약 5km쯤 되는 지점인 후쿠시마 현 오오쿠마초에서 발견된 시신에서는 높은 방사성 물질이 측정됐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경찰은 사망 후에 방사성 물질에 피폭된 것 같은 시신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 당국은 현재 2차 피폭을 당하지 않고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고농도의 방사선에 노출된 시신을 수습할 때 작업 인력이 2차 피폭될 가능성이 있어 수습 방법에 난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화장을 할 경우에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연기가 더 확산될 우려가 있고 매장의 경우도 토양 오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돼 시신 수습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경찰은 최대한 2차 피폭을 당하지 않고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시신을 원전 밖 29㎞ 지점으로 옮겨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피폭당한 시신들을 수용할 때 경찰관, 의사 심지어 방문 유족까지 2차 피폭을 당할 수 있어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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