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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길명배 기자
  • 사회
  • 입력 2012.01.30 10:27

박지성 3호골...팀은 뼈아픈 패배로 FA컵 탈락

 
[스타데일리뉴스=길명배 기자]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이 시즌 3호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데 대한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지난 28일(한국시각) 안필드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1-12 잉글리시 FA컵' 32강전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39분 하파엘 다 실바의 어시스트를 받아 강력한 논스톱 발리 슛으로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맨유는 1-1로 맞서던 후반 43분 디르크 카윗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대체 왜 패했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면서 "실수 한 번에 경기를 완전히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 플레이에 대해선 만족한다. 좋은 경기를 했고 경기를 지배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 활약에 대해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굉장히 좋았고 최고의 마무리로 동점골을 터뜨렸다"며 "그의 활약이 대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는 이날 패배로 지난 2003-04시즌 우승 이후 8년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실패했다. 칼링컵,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FA컵에서도 조기탈락 수모를 당한 맨유가 노릴 수 있는 우승컵은 유로파리그와 정규리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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