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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4.01 07:31

‘까매남’ 조현재, 흔들리는 마음 다잡으며 독백체 감동 고백

조현재는 31일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49일’ 6회 분에서 이요원 때문에 자꾸만 흔들리는 자신을 다잡으며 병상에 누워있는 사랑하는 여인 남규리에게 독백체로 진심을 고백했다.

한 강(조현재)은 자신의 첫사랑인 지현(남규리)이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채 병상에 누워있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있는 상황.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실수투성이 알바녀 송이경(이요원)에게 관심이 가는 자신의 모습을 알게 되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한강은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마술을 보여주고 있는 이경의 모습을 바라보며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경이 아이에게 펼쳐보이던 찢어진 휴지 마술은 학생시절 지현이 한강에게 설명해주던 바로 그 마술이었던 것. 심지어 웃고 있는 이경의 모습이 지현의 모습으로 겹쳐져 오버랩 되며 한강은 스스로 큰 충격을 받게됐다. 

한강은 해원(손병호)에게 “저 여자 보면 왜 자꾸 신지현이 생각나지?”라며 이경의 모습에 지현이 자꾸 떠오르는 자신을 신기해했다. 이어 “세 번씩 말하고, 젓가락으로 파스타 먹고 월계수 잎 싫어하고, 손톱 만지는 버릇에...마술까지 하네. 말투도. 느낌도 그렇고”라고 말하며 이경에게서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신지현을 느끼고 있는 자기 자신에게 너무도 혼란스러워했다.

 

한강은 사랑하는 여자가 혼수상태로 병원에 누워있는 시점에서 자신이 다른 여인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상황. 이로 인해 한강은 자신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단 한 여자 지현을 찾아가 독백체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

한강은 누워있는 지현에게 “신지현!잘 있었냐? 이거 갖고 왔다. 니가 제일 좋아하는 흐리멍텅한 장미”라며 무관심한 듯 한 성격 뒤에 숨겨져 있던, 사랑하는 여자 지현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담요 밖으로 나와 있는 지현의 발을 담요로 잘 덮어주며 “그래, 넌 여기 있지. 여기 있어. 근데 왜 자꾸 너처럼 보이는지 모르겠다”며 이경에게 흔들리는 자신을 심하게 자책했다. 이어 한강은 “내가 미친놈이지 너는 여기 이렇게 힘들게 있는데 다른 사람을 너로 착각 한다는 게 말이 되냐”라고 조용히 읊조리며 고백해 지현을 향한 자신만의 사랑법을 펼쳐냈다. 
 
조현재의 ‘일편단심 고백’에 시청자들은 “조현재에게서 현빈에게 느껴졌던 ‘까도남’의 매력이 물씬 느껴진다”, “한 여자를 저렇게 사랑하는데 왜 고백을 안했을까요? 진정한 멋진 남자의 모습 그 자체다”라며 “눈물이 그렁한 눈으로 멀찍이 서서 고백하던 조현재의 모습, 오늘 밤 잠 못 이룰 것 같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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