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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방송
  • 입력 2016.03.05 09:28

'시그널' 조진웅, 이제훈 키다리 아저씨였다 ‘과거-현재 연결’

▲ '시그널' 조진웅 ⓒtvN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연출 김원석, 극본 김은희), 조진웅의 반전이 안방극장에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어제(4일) 방송된 '시그널' 13회에서는 이재한(조진웅 분)과 박해영(이제훈 분)의 인연이 연결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인주 사건의 진실을 알려달라는 박해영의 간절한 부탁은 이재한이 어린 시절의 박해영을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날 이재한은 박해영의 형이 경찰에 끌려가는 난동 속에서 홀로 울고 있는 박해영을 발견했다. 박해영의 무전을 떠올린 이재한은 떨리는 시선으로 소년이 박해영이었음을 직감했다. 그 동안 여러 번의 무전을 통해 사람을 살리고 진범을 잡으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갔던 두 사람이었다. 이재한은 그렇기에 혼자가 된 박해영이 더욱 마음에 걸렸다.
 
박해영을 뒤에서 몰래 지켜보던 이재한은 쓸쓸한 소년의 모습에 안타까워했다. 이재한은 박해영이 배가 고파서 들어간 식당에서, 주인에게 돈을 건네며 “앞으로 저 꼬마 오면 밥 좀 해줘요”라고 부탁 했다. 하지만 이재한은 인주 사건을 수사하던 중 죽임을 당했고, 박해영은 15년이 지난 후에야 이재한의 도움을 알게 됐다.
 
이재한은 박해영의 간절함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인주 사건을 포기할 수 없었다. “끝까지 가볼 생각입니다. 포기하고 외면하면 안 되는 거였어요.”라고 말하며, 박해영을 외면하지 않을 것임을 전했다. 이어서 “박해영 경위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는 말로 박해영의 외로움을 감쌌다.
 
한편 드라마 '시그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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