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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신호철 기자
  • 생활
  • 입력 2012.01.27 13:33

연휴 끝나자 새해맞이 기념 중고차 매매 문의 '급증'

 

[스타데일리뉴스=신호철 기자] 1월 새해부터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중고차 거래량이 급등했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의하면 명절 전후로 중고차 매매 문의 상담건은 최소 45%이상, 전체 판매 등록된 매물량은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통상적으로 1월은 새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차량교체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아 연중 평균치보다 중고차 거래량이 증가하지만, 올해는 유달리 예년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중고차 거래량이 증가했다”며 “명절 연휴와 상관없이 중고차 판매 및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문의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새해부터 중고차 거래량이 증가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가장 큰 요인은 새해 맞이 차량 교체다. 기존에 타던 차량을 처분하고 새롭게 차를 바꾸는 분위기가 대부분이다. 특히 작년은 어느 때보다 신차 출시가 많았던 터라 새해부터 2002~2007년식에 해당하는 구형 모델을 판매하고 신형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실제 2005~2007년식 쏘나타NF와 2005~2006년식 SM5는 한달 새 판매 매물이 급증하며 1월 중고차 거래량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신형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싼타페는 중고차 시세 하락을 염려한 소비자들의 급처분 문의가 증가하여 중고차 판매 매물도 쏟아지고 있으며 겨울철 SUV 수요 증가와 맞물려 중고차 구입 거래 역시 활발하다.

다가오는 2~3월 졸업, 입학등 새학기 및 취업을 앞둔 예비 사회생들의 부담없는 차량 구입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2007~2009년식 뉴모닝, 마티즈 등 경차와 신차 출시와 연식부담으로 시세가 많이 떨어진 뉴 프라이드, 아반떼HD 등 500~8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한 고연비 경·소형차를 찾는 젊은 소비자들이 많다.

곧 2000원대 돌파를 눈 앞에 둔 기름값과 높은 보험료, 할부 이자 부담 등 소비자 체감 경기가 좋지 않아 대형차를 처분하고 쏘나타YF, 뉴 SM5를 중심으로 한 신차급 고연비 중형차로 바꿔타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전반적으로 중고차 매물 다양화와 함께 소비자들이 사용 용도와 경제적 조건이 맞는 중고차 구입 및 교체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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