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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은영 기자
  • 생활
  • 입력 2012.01.27 13:33

뒷목이 뻣뻣한 두통, 긴장형 두통을 의심해 봐야

 

[스타데일리뉴스=조은영 기자] 최근 뒷목이 뻣뻣하다고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이들은 몸이 굳거나 몸이 떨려오는 느낌에 여러 가지 상상과 걱정을 하면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와 더불어 나타나는 두통에 마음을 조이는 경우도 많다. 머리가 아파오면서 어지럽고 두피가 가려우면서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나는가 하면 눈이 빠질 듯이 아파오기도 하고, 소화가 잘 안되면서 머리가 아프고, 몸이 몹시 무거우면서 손발이 차고 구역질이 자주 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흔히 “관자놀이나 뒷목, 어깨, 머리 뒤쪽 등이 뻐근하면서 수시로 아프다. 특히 오후가 되면 더 심하고 심하면 구역질 같은 것도 나곤 한다”고 호소한다.

한방에서는 몸의 어느 부분이든 뻣뻣하다는 것은 그곳을 흐르는 기운과 혈행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목 부위 경락으로 보내줄 기혈이 부족함을 의미한다고 본다. 실제로 이러한 경우 혈이 부족하고 탁하며,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몸 전체가 경직되어 있는 수가 많다. 직장인 대다수가 스트레스를 받는 가운데 장시간 앉아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한방에서는 우선적으로 몸의 기운과 혈행의 순환을 원활하게 풀어주는 처방을 내린다. 이와 같이 기운을 풀어주는 처방으로 혈액 자체를 맑게 해주어 혈액의 탁함으로 인한 두통의 원인을 제거해준다. 또한 머리가 맑아지도록 도와주는 환약이나 뜸 등의 처방은 몸 자체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어 두통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들어준다. 이외에도 다양한 치료법으로 두통의 고통뿐 아니라 목뒤의 통증까지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무엇보다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생활요법을 갖는 게 중요하다.

한의학 박사 자올한의원의 남무길 원장은 “두통은 누구나 한번쯤은 걸리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기는 두통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아, 질환으로 느끼기에 어려울 정도다”며 “작은 스트레스에도 두통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하루에도 몇 번씩 두통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정도가 심하다면, 이는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 원장은 이어 “하지만 두통은 심하지 않을 경우엔, 치료 없이 평상시의 습관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먼저, 조급하고 예민한 성격을 버리고, 마음을 여유롭고 편안하게 가지는 것이 좋다. 또한 바른 식습관도 두통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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