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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사회
  • 입력 2012.01.27 10:27

호주총리 탈출, 시위대에 갇혀 맨발로 뛰어나오는 봉변당해

사진출처-SBS뉴스 방송캡쳐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가 국경일 기념행사 중 원주민 애버리진(Aborigine) 시위대에 갇혔다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길러드 총리는 '호주의 날(건국기념일)'을 맞아 캔버라에 있는 의회 근처 식당에서 '자랑스러운 호주인' 훈장 수여 행사를 진행하던 도중 야당인 토니 애보트 자유당 당수의 말에 흥분해, 수백 명의 애버리진 시위대가 몰려들어 식당 안에 30여 분간 갇혀있었다.

다행히 경호 요원들에 의해 현장을 벗어났지만 길러드 총리는 대피 도중 하이힐이 벗겨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날 원주민들은 인종차별에 항의해 캔버라에 천막대사관을 설치하고 시위 중 이였는데, 애보트 당수가 천막대사관은 철거돼야 한다는 말을 하자 흥분해 행사장으로 달려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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