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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3.31 15:50

중국, "김치는 중국 절임식품의 짝퉁" 주장…김치공정 시작?

中 파오차이협회 출범, 파오차이 한국으로 넘어가 '김치' 둔갑?

▲ 중국이 본격적으로 '김치공정'을 시작할 모양새다. 사진은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 김치.

중국이 본격적으로 '김치공정'을 시작할 모양새다. 김치를 '중국 절임식품의 짝퉁'이라고 주장하는 파오차이협회를 발족, 한국 김치와 경쟁하겠다고 선언한 것.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파오차이 생산업체들은 지난 28일 청두 파오차이협회를 설립, 한국 김치와 실력을 겨룰 태세를 갖췄다.

이 협회에는 4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파오차이 제조 공정을 표준화해 품질을 높이고, 단일 브랜드화를 통해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초대 회장으로 뽑힌 신포파오차이 위솨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파오차이는 쓰촨 고유의 전통음식"이라면서 "청두 파오차이는 요충지로 나가 시장에서 한국 김치와 우열을 가릴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은 야채 발효식품인 파오차이와 절임식품인 자차이가 김치의 원조라면서 한국 김치를 모방품으로 폄하하고 있으며, 한국의 김장독 역시 파오차이 단지의 '짝퉁'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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