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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예 블루미 "'여자 신화'가 목표.. '주간아이돌'도 꼭 출연하고 싶다" 포부 전해

▲ 블루미 서연, 연지, 건영, 지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따끈따끈한 신예 걸그룹 블루미가 원하는 수식어는 '여자 신화'. 최장수 그룹인 신화가 그룹 활동도 항상 멋지게 해 내고, 개인 활동도 꾸준히 하는 모습을 닮고 싶단다. 함께 있으면 유쾌한 신화의 모습도 부럽다고.

'겉보기엔 가녀린 소녀들 같은데, 자타공인 '비글돌' 신화처럼 되고 싶다고?' 인터뷰를 시작할 땐 이러한 의문이 들었지만, 대화가 진행될수록 블루미는 그 어떤 걸그룹보다 활달한 자신들의 매력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질문 하나 나갈 때마다, 다른 멤버가 한 마디 할 때마다 블루미 멤버들은 10대 소녀들처럼 꺄르르 웃음을 터트리며 재잘거렸다. 기자와, 멤버들과 농담을 주고 받으며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블루미에게서 여자 연예인의 가식 따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실제로 자신들을 꾸며서 보여주고 싶기도 하지만, 막상 그렇게 하려면 잘 되지 않는다고. 

블루미 멤버들은 연습생 생활을 하느라 학창 시절을 제대로 즐기지 못 했다고 하지만, 네 명이 함께 오랫동안 생활하며 소울 메이트와 같은 사이가 된 것 같았다. 함께 하기에 더욱 행복해 보이는 신예 걸그룹 블루미와의 인터뷰를 스타데일리뉴스가 최근 강남의 정글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 먼저 멤버 소개를 해 달라

건영 "팀에서 리더와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맏언니 건영입니다"

연지 "보컬을 맡고 있는 매력덩어리 둘째 연지입니다"

서연 "보컬과 랩을 맡은 셋째 서연입니다"

지윤 "댄스와 베이비 보이스를 맡은 막내 지윤입니다"

- 다른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블루미만의 매력이나 컨셉이 있다면?

건영 "블루미는 다른 걸그룹들보다 활발하고 인간적이다"

지윤 "우리는 꾸미려고 해도 꾸미지 못한다. 이게 저희 평소 모습이다. 방송에 나가서도 이 모습 그대로일 것 같다"(웃음)

건영 "그리고 네 명의 성격이 각각 매우 다르다. 보시는 분들이 카멜레온 같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 각 멤버의 매력을 옆 사람이 말해보면 재밌겠다

지윤 "건영 언니는 멤버들을 이끌만한 강단이 있다.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갖춘 '엄마'라고나 할까. 포근하지만 무서울 땐 강하게 이끌어 줘서 좋다"

건영 "연지는 막내같은 둘째다. 애교가 정말 많아서 말할 때도 그게 묻어나는 정도다. 연지가 바로 블루미의 비주얼이다"(웃음)

지윤 "연지 언니는 자기가 시크한 줄 아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그냥 귀여운 언니다"

연지 "서연이는 이미지 자체가 시크하지 않나. 그런데 서연이한텐 의외로 백치미가 있어서 웃기다. 그리고 항상 정말 진지해서 괴롭힐 때 반응이 가장 웃긴 멤버다"

서연 "지윤이는 아기같고 귀여움의 결정체다"

건영 "지윤이는 성인이지만 아직도 고등학생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막 챙겨주고 싶다. 하하" 

▲ 블루미 서연, 연지, 건영, 지윤 ⓒ스타데일리뉴스

- 지윤은 춤을 담당한다고 했는데, 롤모델이 있나?

지윤 "보아 선배님을 닮고 싶다. 체구도 작으신데 그렇게 파워풀한 춤을 잘 소화해내는 걸 보고 감명 받았다.

- 최근 '언프리티랩스타'가 큰 화제였다. 랩을 담당한 서연은 닮고 싶은 여성 래퍼가 있나?

서연 "국내에서는 씨엘 선배님이 최고인 것 같다. 랩 뿐만 아니라 보컬도 훌륭하셔서 항상 대단하다고 생각해 왔다"

- 노래나 춤 외에 블루미의 특기가 있다면

건영 "저희가 너무 잘 먹는다. 정말 많이 먹어서 회사에서 그만 먹으라고 한다. 근데 촬영 등의 스케줄이 있을 때는 아예 굶는다. 평소에 정말 잘 먹다 보니 다이어트를 몰아서 하는 것 같다"(일동 웃음)

- 데뷔 전에 참여한 행사가 있나?

건영 "고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해 왔다. 학교 축제 무대나 동대문 무대에 여러 번 서 봤기 때문에 공연 경험은 많은 편이다. 사실 저희 네 명은 같은 학교에서 팀을 결성해 나왔다. 연예인을 육성하는 학교인데, 거기에 지금 저희 소속사인 DS 엔터테인먼트가가 소속돼 있다. 소속사가 주최한 오디션에 저희 네 명이 붙어서 블루미가 결성된 것이다. 이후 함께 많은 무대에 서 왔다"

- 데뷔 전 공항패션이 화제가 됐다. 패션에 다들 관심이 많은 편인가?

지윤 "건영 언니는 모던시크룩을 선호한다. 언니가 쇼핑을 하고 숙소에 돌아온 적이 있는데, 옷을 구경하려고 쇼핑백을 열었더니, 다 검정색이었다. 하하"

연지 "서연이의 패션은 이해할 수 없다. 패션 포인트가 양말인데, '도대체 어디서 이런 양말을 가져왔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웃음)

- 닮고 싶은 그룹이 있나?

건영 "신화 선배님들을 닮고 싶다. 여자 신화가 되는 게 저희 꿈이다. 지금 데뷔한 지 굉장히 오래 되셨는데, 그룹활동을 할 때도 잘 뭉치고 개인 별로도 활동을 다양하게 하는 모습이 정말 부럽다"

- 가수 활동 외에 하고 싶은 것은

지윤 "하이틴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 연습생 생활을 하다 보니 학교 생활을 못 해서 교복을 입고 꼭 연기를 해보고 싶다"

건영 "내가 다른 가수분 피쳐링을 하고, 피쳐링 지원도 받아보고 싶다. 내가 작곡, 작사를 해 보는 것도 꿈이다. 연기에도 욕심이 있는데, 하이틴 드라마보다는 정통 멜로에 도전해보고 싶다"

연지 "일단 가수로 성공을 한 후에 뭐든 다 해보고 싶다. 그런데 그 중에서 죽기 전에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건 작사, 작곡이다"

서연 "일단 가수가 우선이긴 하지만 나중에는 연기를 해 보고 싶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줄 아는 배우가 되면 좋을 것 같다"

- 예능에 출연하고 싶진 않나?

건영 "런닝맨에 출연하면 정말 잘 달릴 자신이 있다"

지윤 "주간 아이돌에 꼭 출연해보고 싶다"

연지 "'무한도전'에 나가고 싶다"

서연 "요즘은 먹방이 대세지 않냐.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고 싶다"

▲ 블루미 서연, 연지, 건영, 지윤 ⓒ스타데일리뉴스

- '주간 아이돌'에서 랜덤 플레이 댄스 코너가 있는데, 베테랑 걸그룹들도 헤메더라. 자신이 있나?

(일동 웃으며) "자신 있어요!"

건영 "저희가 많이 뻔뻔하다 틀려도 '이게 맞아요~'라고 우기면서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하하"

-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 달라

건영 "칭찬도, 질타도 좋으니 많은 관심 주셨으면 좋겠다"

연지 "블루미 많이 예뻐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서연 "우리를 응원해주는 분들께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지윤 "기대를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고, 그 기대에 부응하는 블루미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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