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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3.30 16:04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후폭풍 예상

부산 가덕도, 밀양 모두 신공항 유치 '실패'

▲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30일 신공항유치에 모두 실패하면서 동남권 신공항이 백지화 됐다.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30일 신공항유치에 모두 실패하면서 동남권 신공항이 백지화 됐다.

입지평가위원장인 박창호 서울대 교수는 30일 오후 3시30분 정부과천청사에서 "1단계 절대평가와 3단계 평가분야별 총점을 합산한 점수가 밀양 39.9점, 가덕도 38.3점"이라면서 "두 지역 모두 공항입지로 적합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두 지역 모두 불리한 지형조건으로 인해 환경 훼손과 사업지가 과다하고 경제성이 미흡해 공항입지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위원회는 신공항 입지 선정을 위해 지난해 7월18일 동남권신공항 입지평가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국토해양부 장관으로부터 위임받았다.

이후 공항운영, 경제, 사회, 환경 3개 분과 20명의 위원들이 8개월간 전체회의 9회, 분과회의 12회 등 총 21차례의 회의를 거쳐 그동안 국토연구원에서 실시한 동남권 신공항 타당성 및 입지조사 용역결과를 면밀히 검토했다.

박창호 위원장은 "신공항을 염원하고 계시는 영남지역 주민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을 안겨드리지 못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국가차원에서 아직 시기와 여건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평가위원회 및 평가단원들의 전문가적 양심을 갖고 고심한 평가결과를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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