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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피플
  • 입력 2011.03.30 15:32

엄정화, 엄태웅 1박 2일 출연 반대 했었다

엄정화, 엄태웅 1박 2일 출연 반대 했었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MBC 드라마넷 한풀이 토크쇼 <미인도>에 출연해 동생 엄태웅의 1박 2일 출연에 반대 했었다고 밝혔다.

최근 1박 2일에 합류해 ‘국민 순둥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성공적으로 예능에 적응한 배우 엄태웅. 그러나 누나인 엄정화는 엄태웅이 1박 2일 출연 여부에 대해 조언을 구할 때 반대를 했었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엄태웅이 평소 본인 못지않게 썰렁하고, 개그 센스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많이 걱정했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또한 지금 배우로서도 잘 해가고 있는데 예능을 잘 할 수 있을지 의심이 되었다고.

엄정화는 평소에 엄태웅이 등산과 여행을 즐기기 때문에 1박 2일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 성격 그대로 드러나는데 반응도 좋은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엄정화, “엄태웅, 배우로서 성공할 줄 몰랐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MBC 드라마넷 한풀이 토크쇼 <미인도>에 출연하여 동생 엄태웅이 배우로서 자리매김 한 것에 대해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고백했다.

엄정화는 엄태웅이 배우로 데뷔할 때 이렇게까지 성공할 줄 몰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데뷔전, 엄태웅에게서 연기자로서의 DNA가 보이지 않았고 수줍고 소심한 성격이라는 걸 알기에 혹여 연기 생활을 하는 자신을 보고 바람이 든 건 아닌지 걱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나고 생각해보니 누나가 먼저 데뷔하는 바람에 본인의 꿈이 연기자라는 말을 차마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엄정화는 KBS <제주도 푸른밤>이라는 단막극에서 엄태웅이 보여준 연기에 너무 빠져들어 눈물까지 흘렸고 이후 엄태웅의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했다고. 이 작품을 통해 엄태웅은 2004년 KBS 연기대상 남자 특집단막극상을 수상했다.

엄정화는 엄태웅이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 자신에게 혹여 기대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캐스팅을 부탁은 커녕 연기를 시작할 때 엄정화의 동생이라는 사실까지 숨겼다고 한다. 엄정화는 혼자의 힘으로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진 엄태웅이 자랑스럽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젊을 때부터 사실상 집안의 생계를 책임졌어야 했던 엄정화는 동생 엄태웅의 성공으로 어깨에 지고 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되어 든든하다고 고백했다

이 밖에 엄정화가 결혼하고 싶은 남자, 방시혁의 우결 러브콜에 대한 반응 등 좀처럼 알 수 없었던 그녀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번주 금요일 밤 11시 MBC 드라마넷 한풀이 토크쇼 <미인도>를 통해 공개된다.

엄정화, 방시혁의 우결 러브콜에 대한 반응은?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MBC 드라마넷 한풀이 토크쇼 <미인도>에 출연해 최근 트위터를 통해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하고 싶다고 밝힌 방시혁의 러브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엄정화는 방시혁의 우결 러브콜에 대한 소식은 들어서 이미 알고 있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엄정화는 “기분은 좋지만 방시혁은 무섭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시혁이 그 독설에 찬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면 무서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방시혁과 이미 오래 전부터 <초대>, <Cum 2 Me> 등 음악작업을 같이 해왔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우결에서 방시혁과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엄정화는 “스케줄 때문에 생각을 좀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결정을 미뤄 아쉬움을 남겼다.

엄정화, 작품마다 성격 달라지는 ‘직업병’에 시달려

엄정화가 MBC 드라마넷 한풀이 토크쇼 <미인도>에 출연해 작품마다 지나치게 몰입하는 일종의 직업병에 시달린다고 밝혔다. 평소 순둥이 같은 성격인데도 영화 촬영 도중 맡은 배역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둘도 없는 절친에게 막말을 했던 적도 있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배우로서 갖는 직업병이 있다. 맡는 역할에 어쩔 수 없이 영향을 받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 <베스트셀러> 촬영 당시, 표절 의혹으로 인한 강박증에 사로잡혀 있던 작가 역할을 맡았던 엄정화는 그 역할에 심취해 성격이 굉장히 날카로워졌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지방에서 촬영 중이었던 그녀는 자신의 집 인테리어 공사를 해주던 친구에게 막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해주던 친구에게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엄정화는 친구와 전화로 인테리어 비용에 대해 얘기하다 자신에게 바가지를 씌운다고 의심이 돼 “어떻게 네가 나에게 그럴 수 있어! 너까지 나를 우습 게 보고! 내가 바보인 것 같아?!”고 평소 답지 않게 소리를 치고 말았다고.
이후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는 했지만 핑계처럼 들릴까봐 배역 때문에 예민해서 그랬다는 말은 차마 못했다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엄정화와 함께 했던 MC 이영자는 엄정화가 화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순둥이라고 밝혔다. 바보라고 느낄 정도로 화도 못내는 성격이라는 것. 그런 엄정화가 친구에게 막말을 했다는 것에 이영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배우 엄정화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솔직한 토크는 이번 주 금요일 밤 11시 MBC 드라마넷 한풀이 토크쇼 <미인도>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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