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3.30 15:31

방사능 피폭 증상 관심 집중…방사능 마스크 판매 급증

국내 방사성 물질 검출에 비상걸린 '국민'들 미리 대비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연쇄폭발 이후 국내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높아진 국민들은 다시마와 방사능 마스크 구입 등으로 스스로 대비하고 있다.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연쇄폭발 이후 국내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우리 국민들은 방사능 피폭 증상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방사능 마스크의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일반적으로 성인 기준 연간 피폭한도는 1밀리시버트 정도 수준이다. 또 방사선 종사자의 연평균 허용선량은 직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20밀리시버트다.

이번에 국내에서 세슘과 함께 검출된 방사선 요오드는 갑상선암을 일으키는 원으로 알려졌고, 일본 정부 등에서 비상치료제로 쓰고 있는 방사선 없는 요오드를 복용하면 방사선 요오드가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최대 80%까지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원전 근처 주민들에 대한 대피를 완료시켰으며, 이는 방사능 피폭량이 방사선의 세기와 시간의 곱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노출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차원의 조치다.

그런가 하면 국내에서도 미량이긴 하지만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방사능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다시마와 미역의 판매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약 1주일간 대형마트 등에서는 미역과 다시마 매출이 2배가량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고, 방사능 마스크 역시 3월 들어 2배에 가까운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마스크와 더불어 공기청정기나 손 소독제 등은 최근 황사가 겹치면서 판매량이 더욱 급증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