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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베이론’, 車 열쇠값만 1억?...처리문제에 골머리 앓는 예보
2012년 01월 20일 (금) 14: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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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수퍼카’들을 자신의 개인 창고에 수집한 채규철 도민저축은행 회장의 차량들이 무적 차량인 탓에 처분을 놓고 예금보험공사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불법대출 혐의로 구속수감된 채 회장의 개인 창고(경기도 하남시 소재)에 가면 이런 초호화 차량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창고에 있는 차량은 모두 22대이고, 차량 가격을 모두 합치면 100억원을 훌쩍 넘어선다는 것.

이에 예보는 이 차량들을 처분해 영업정지된 도민저축은행 구조조정에 투입한 예금보험료를 메운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다수가 '대포차'로 불리는 불법 무적(無籍) 차량인 탓에 정상적인 루트로는 매매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어떤 경로를 거쳐 이들 차량이 창고에 들어왔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예보는 채 회장이 장물을 싼값에 사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창고에는 원래 30대 있었지만, 이 중 8대는 차주들이 "도난당한 내 물건"이라며 가져갔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탤런트 연정훈 씨가 포르쉐를 찾아간 게 케이스다. 나머지 22대 중 번호판이 붙어 있는 게 불과 3대 뿐이라는 것.

이런 가운데 창고 안에는 약 28억을 호가하는 가장 값비싼 부가티 베이론을 팔려고 하는데도 열쇠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예보 담당자가 열쇠를 만들려고 전문가에게 문의했더니 "1억원이 든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 채 회장이 열쇠를 감춘 것이 의견들도 있다.

예보는 차량을 처분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에 무등록 불법 차량을 등록해서 파는 방법을 문의 했더니 "밀수출해서 재수입하는 수밖에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예보 담당자들은 낙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채 회장이 갖고 있는 부가티 베이론 모델은 신차 가격이 28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 회장이 2대를 갖고 있는 코닉세그도 대당 20억 원 안팎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창고 구석에는 대당 1000만원이 넘는 자전거가 여러 대 눕혀 있고,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만든 축음기도 보관돼 있다고 예보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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