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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에 풀지 못하면 화병된다?
2012년 01월 19일 (목) 15: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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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설화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화병은 다른 말로 울화병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울화통이 터진다’라는 이야기가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여기서 ‘울화’란 화가 정체되어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화병은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으로서, 우울감, 식욕 저하, 불면 등의 우울 증상 외에도, 호흡 곤란이나 심계항진, 몸 전체의 통증 또는 명치에 뭔가 걸려 있는 느낌 등의 신체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정의한다. 서양의학의 ‘심신증’이나 ‘정신병’과 같은 범주에 속하면서도 ‘정신분열증세’와는 또 다른 병으로 공식적으로는 화병이란 우리나라에만 있는 정신질환 일종으로 영어 병명도 ‘hwabyung'이라고 한다.

화병에는 총 4단계로 나뉜다.

화병은 총 4단계로 나뉘는데 각 단계별 상태를 보면

1단계 충격기는 충격을 받는 단계로 격한 분노의 상태에서의 누군가에 대한 배신감, 증오심등이 격하게 일어나는 감정상태를 말한다.

2단계 갈등기는 격한 감정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이성을 회복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심각한 갈등으로 전형적인 불안증이 나타나며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아지기도 한다.

3단계 체념기에는 “운명이다”, “내 팔자다”라는 생각으로 체념 상태에 돌입을 하며, 화나갔었지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담담한 표정을 짓게 된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우울증에 빠진 사람 같이 보이기도 한다.

4단계 증상기에는 만성 스트레스 반응의 형태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조금만 긴장하여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작은 소리에도 놀라며 꿈을 많이 꾸고, 잠을 깊게 들 수가 없으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고 불안하다면 화병치료를 해야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우선적으로 마음의 짐을 덜어야 주어야 하는데 조금은 기분 전환을 하고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다. 적절한 스트레스법을 찾는데 명상이나 가벼운 산책, 심호흡도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심적인 치료와 더불어 육체적인 문제도 같이 해결을 하여야 한다. 건심탕( 健心湯 )은 심장의 열을 내려주고 심장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한약으로 화병의 원인이 심열에 의해서인지 아니면 기가 막혀서 생기는 울체 인지를 알아야 한다. 이에 따라 적절한 처방을 하면 신체내의 기운이 풀리면서 가슴의 울화가 내려가고 불안함과 초조한 마음이 없어진다.

이에 대해 교대역 한방신경정신과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화병은 억울한 일이나 화나는 일을 당했을 때 제때에 풀지 못한 것이 계속 쌓이다가 어느 시점 이후엔 불처럼 폭발하는 마음의 병이다”면서 “육체적인 증상을 한약과 침으로 치료하고, 정신과치료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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