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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사회
  • 입력 2012.01.18 16:13

박희태 의장, "돈 봉투 모르는 일이다...4월 총선 불출마"

사진출처-박희태 의장 공식홈페이지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은 18일 검찰수사 중인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서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6시45분께 인천 공항 서편 VIP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발생한 지 4년이 다 돼어가기 때문에 기억이 희미할 뿐만 아니라 당시 중요한 5개의 선거를 몇 달 간격으로 치렀다"며 "당시 2007년 여름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을 치를 때 선거대책위원장을 했고 그 해 12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한 "4개월 뒤 국회의원 선거 때는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거운동을 했다. 2개월 뒤에는 당내 경선이 있었고 끝나고 난 뒤에는 국회의원 선거를 치렀다"며 "4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릴 수 있는 사항은 별로 없다"고 자신에게 불거진 의혹을 부인했다.

특히 "그래도 얘기 하라고 한다면 '모르는 일이다' 이 말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대단히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날 박 의장은 거취표명 여부와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인지에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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