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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6.02.02 17:13

[인터뷰①] 위너 "공백기 중 TV 출연보다, 위너 활동 생각하며 달려왔다"

▲ 위너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1년 반 가량 공백기를 가진 위너. 그들이 작심하고 1년 간의 장기 프로젝트 'EXIT:E'를 들고 왔다. 

1년 5개월의 공백기 동안 위너 멤버들은 정말 바빴다. 수 없이 밤을 새우며 음악작업에 몰두했고, 컴백만을 절실하게 기다렸다. 기다림을 함께 견뎌준 팬들에게, 위너가 치열하게 준비한 모든 걸 보여주고자 연간 프러젝르 'EXIT MOVEMENT'를 기획했다. 말 그대로 1년 동안 위너를 지속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대중을 찾아온 위너 멤버들은 기대감에 가득 차 있는 모습이었다. 지쳐있는 팬들에게, 그들이 기다린 만큼 기대에 부응할 만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줄 준비가 되어있는 위너 멤버들을 2월 2일 오후 홍대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 오랜만에 앨범을 내는 소감은 어떤가?

강승윤 “이번 엑시트 프로젝트는 연간 프로젝트라, 1년 간 활동할 계획이다.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 올해 대중들이 ‘아, 위너가 이 정도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집 앨범이 데뷔 앨범임에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서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 봬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고민에 빠지게 되더라. 어떤 음악을 만들어야 우리가 만족할 수 있고 대중에게도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다 만들어 놓고 곡을 엎은 적도 몇 번 있다.

- 남태현이 만든 곡이 타이틀 곡으로 선정됐다는데?

남태현 “내가 만든 곡이 타이틀 곡으로 선정돼 부담감이 매우 컸다. 곡을 설명하자면, '베이비 베이비'는 신선해서 좋았고, '센치해'는 듣는이들의 공감을 많이 살 수 있는 곡이라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 어떤 곡이든 다섯명이 모두 만족하지 못하면 그 곡은 앨범에 수록되지 못한다. 멤버들이 제 곡을 좋아해주고, 정말 열정적으로 해 줘서 지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 곡을 만들 때 어떤 감성을 가지고 만드나?

남태현 "아날로그 감성이다. 과거 가수 선배들의 음악이 있었기에 지금의 음악이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시초가 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곡을 만든다. 업계에서 인정받는 많은 선배들이 우리 곡을 커버해주셨다. 그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그 선배들이 참여해주셨기 때문에 우리 곡을 들어주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위너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그동안 대중에게 모습을 많이 비추지 않던 멤버들도 있다

강승윤 "남태현은 연기를 하고, 송민호같은 경우는 쇼미더머니에서 1년 반 정도를 했지만, tv에 나오거나 개인 활동을 하는 것보다 위너로서 활동하는 게 먼저라 생각헀다. 사실 작품 제의나 예능 출연 제의는 많았다. 하지만 우리에겐 위너로서의 컴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제안들을 다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 공백기 동안 어떤 활동을 했나? 

강승윤 "계속되는 곡 작업에 지쳐있을 쯤에, 웹드라마를 했다. 그래서 신선했고 재밌었다"

남태현 "공백기 동안 안마의자를 구입했다. 웃기려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사람은 역시 혈액순환이 잘 돼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좌중 폭소)

강승윤 "멤버들이 공백기 때 반려동물을 분양받았다. 숙소가 거의 동물농장이다. 고양이 네 마리가 돌아다닌다. 하하하.

- 송민호가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는데, 우승 못 한 것 아쉽지 않나?

송민호 "아쉽지는 않다. 프로그램이 끝난 지 꽤 됐는데, 당시 결과가 나올 때는 서운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많은 것을 얻은 것 같고, 그 과정을 통해서 성숙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겁’이라는 노래도 나올 수 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곡이었고, 공감이 돼서 좋다는 댓글들도 많이 달렸다"

- 남태현은 심야식당에 출연해 화제였는데, 촬영한 소감은 어떤가?

남태현 "거장인 황인뢰 감독님과 함께하는 것이 영광이었고, 촬영 자체도 정말 재밌었다. 음식도 맛있어서 일석이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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