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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3.29 14:45

국내 12개 지역서 방사성 요오드 검출 '충격'

정부, 인체에 영향 없다지만…춘천서는 '세슘도'

▲ 국내 여러 지역에서도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확인돼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국내 여러 지역에서도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확인됐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보이지만 정부 당국은 매우 극미량으로 연간 방사선량 한도의 20만~3만분의 1에 불과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28일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공기를 채취, 분석한 결과 모든 측정소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된 도시는 서울, 춘천, 대전, 군산, 광주, 대구, 부산, 제주, 강릉, 안동, 수원, 청주로 이 중 춘천에서는 세슘도 함께 검출됐다.

이번에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의 농도는 1㎥에 최소 0.049 밀리베크렐에서 최대 0.356 밀리베크렐로 이를 피폭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일반인의 연간 선량한도 1밀리시버트의 약 20만 분의 1에서 3만분의 1 수준이라는게 기술원의 설명이다.

이어 기술원은 검출된 요오드와 세슘 역시 앞서 발견된 제논과 마찬가지로 캄차카반도와 북극, 시베리아를 거쳐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방사성 물질 유입 전망에 대해서는 지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일본 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양이 중요하고, 지금 발견되는 것들은 극미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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