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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온미영, ‘내 생의 눈부신 잉태’ 시집 출간
삶의 성찰로 나온 자기 고백의 시어 탁월, 사진가로도 활동
2016년 01월 26일 (화) 2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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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몽원 기자 ysy365@stardailynews.co.kr

   
▲ 온미영의 시는 자아성찰을 통한 절제미와 '해통득오'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신세림출판사 제공)

[스타데일리뉴스=나몽원 기자] “삶의 좌절과 회복의 과정에서 오는 깨달음의 두께를 시로 옮겨 놓을 수만 있다면 그만한 기쁨이 또 있겠습니까. 나를 찾는 여행에서 스스로 시가 되는 그 날, 비로소 진정한 시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시인 온미영이 출간한 뒤 밝힌 첫 소회다.‘내 생의 눈부신 잉태’(신세림출판사)란 제목의 온 시인의 시는 총 58편이다.‘그리움의 시인’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고통과 사랑, 그리움과 아픔의 초월적 승화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겨울볕 잠시 들자/ 하늘이 뚝뚝 강물로 뛰어든다/연달아 강기슭 집들도 뛰어들었다/산 능선 마른 나무들까지/거꾸로 선 동네 어귀에 누워버린다/밤새 겨울 추위에 떨던 물고기떼/그 집에 들더니/볼록하게 떨어지는 햇볕 아래/지느러미 두런두런 부딪히고 있다/은비늘 수면이 이불처럼 덮어준다//땅이며 벽이며 짚어내느라 힘겨운 나도/팔다리 다 접고/볕 눈부신 저 동네 집 한 채 얻어/ 어스름 달빛 내릴 때까지/그대와 두런두런 부딪히고 싶다/ 대표작 '강물풍경' 전문.

특히 온 시인은 사진가 활동도 하고 있다. 시집에 수록된 사진도 그의 작품이다. 일반 시집과 달리 컬러 꽃 화보를 엮어 시를 읽는 재미와 꽃의 세계에 대한 시각적인 느낌도 담았다. 이시환 문학평론가는 “그녀의 시는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로부터 나온 자기 고백의 시라면서 절망 속에서 희망을 건져 올리는 자기극복의 노래”라고 평했다. 또한 고통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삶의 본질이나 그 의미를 깨달아간다는 의미의 ‘해통득오’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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