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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인턴기자
  • 방송
  • 입력 2016.01.21 09:36

곽시양 '한번더해피엔딩' 특별출연.. 김소연과 이혼부부 설정

▲ 김소연, 곽시양 ⓒMBC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인턴기자] 배우 곽시양과 김소연이 이혼 소송을 벌였다.

MBC 예능프로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세상에 둘도 없는 잉꼬부부로 알려진 이들은 뜻밖에도 가정법원 재판이혼실에서 원고와 피고로 만났다.

21일 공개된 사진에서 곽시양은 법정 피고석에, 김소연은 원고석에 나란히 앉아 있다. ‘우결’ 시청자들이 보면 깜짝 놀랄 충격적인 사진이다.

그런데 이혼하는 부부라기엔 분위기가 너무 화목하다. 둘이서 정답게 ‘V’자를 그리며 웃고 있는 모습은 마치 ‘우결’의 한 장면을 연상 시킨다. 사연을 알고 보니 드라마 특별출연 촬영을 마친 뒤 ‘이혼 기념’으로 찍은 인증샷이라는 것.

두 사람은 20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에 이혼부부로 특별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소송을 벌이면서 재산분할과 자녀양육권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었다. 촬영이 시작되자 극중 캐릭터에 몰입해 언성을 높이며 싸우던 두 사람은 막상 촬영이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마주 보고 웃으며 정답게 기념사진까지 찍었다는 후문이다.

‘우결’은 물론 각종 시상식과 행사장에도 손잡고 등장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던 시소커플이 ‘사랑과 전쟁’ 같은 분위기의 이혼부부로 출연했던 것은 애정의 ‘변심’이 아니라 연기의 ‘변신’이기에 배꼽 잡는 반전매력으로 더욱 많은 갈채를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예능프로에서 잉꼬부부의 대명사로 알려진 커플을 드라마 속의 이혼부부로 설정했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신선한 역발상의 전환이라서 큰 관심과 화제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연말 K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과 MBC 연예대상 뉴스타상을 함께 받으며 화려한 해피엔딩을 장식했던 곽시양이 이 드라마의 제목처럼 올해에도 ‘한 번 더 해피엔딩’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곽시양은 오는 2월 27일 권도균, 송원석, 안효섭과 함께 소속된 프로젝트 그룹 원오원의 팬미팅 ‘시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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