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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고배당 논란’ 씨티은행 종합검사 시작
2012년 01월 12일 (목) 17: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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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금융감독원이 고배당을 강행하며 해외 본사로 자금을 대거 유출한 한국씨티금융지주와 은행에 대해 종합감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지주사와 은행이 동시에 이례적으로 종합검사 대상에 올라가고 감독당국의 고배당 자제에도 불구하고 고배당을 강행한 한국씨티에 대한 사실상의 패널티라는 측면에서 은행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월13일부터 4주에 걸쳐 한국씨티금융지주와 한국씨티은행에 대해 종합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시중은행은 2년에 한 번씩 종합검사를 하는데 씨티가 지난해 빠져 포함된 것"이라며"최근 고배당의 배경과 은행 건전성에 미친 영향 등을 따져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은 올해 금감원이 종합검사에 나설 금융회사의 수를 줄이는 대신 강도를 대폭 강화 방침을 내세운 터라 한국씨티가 어떻게 감사를 받을 지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지주사까지 검사 대상에 포함시키자 경영진과 경영현황 전반에 걸쳐 고강도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같은 금감원의 고강도 감사계획은 지난해 말부터 금감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국씨티가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을 결의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299억원을 한국씨티금융지주에 배당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씨티금융지주는 이 중 1,003억 원을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씨티그룹에 송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씨티측은 이번 종합검사가 정기적인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씨티은행의 한 관계자는 “2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정기검사일뿐, 지난해 말 배당과는 무과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금감원 또한 “특별한 목적을 갖고 하는 검사라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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