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사회
  • 입력 2012.01.11 18:17

전여옥 “박근혜 대통령 될 수도 없고 되서도 안 돼”

사진출처-전여옥 의원 공식홈페이지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는 안 되는 후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지난 10일 출간한 저서 ‘i 전여옥-전여옥의 私, 생활을 말하다’에서 박근혜(60) 의원이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제시했다.

전 의원은 “지도자의 지적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꿰뚫어 보기 위해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서재는 날 감동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는 늘 짧게 답한다. 이는 말을 배우는 어린이들의 '베이비 토크'와 다름없다”며 말 습관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의 스킨십은 독특하다. 당 사람들이 대변인은 대표와 늘 차를 함께 타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당연히 박 대표의 승용차에 탔다. 그런데 박 의원의 비서관이 ‘다른 차를 타고 따라오라’고 했고 나는 그녀가 불편해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적었다.

한나라당에 대해 쓴 소리도 거침없이 내뱉었다. “한나라당은 정당으로서의 존재 이유를 상실했다”며 “지금의 한나라당은 ‘박근혜당’이자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당’”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철수가 돌풍으로 인해 박근혜 대세론은 꺾였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아마추어 정치로 한나라당의 앞날에는 먹구름이 끼어있다”고 거침없이 비판했다. 끝으로 “안철수 돌풍은 ‘찻잔 속 태풍’이 아닌 한나라당의 무능때문”이라며 “이것은 기존 정당 체제의 붕괴를 예고한다”고 적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