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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3.28 16:06

구제역 진정세…'우유 대란' 오나?

업계, "당장 우유 수급에는 문제 없어"

▲ 대한민국 축산업계를 패닉으로 몰아넣었던 구제역은 이제 어느 정도 진전 됐지만 우유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축산업계를 패닉으로 몰아넣었던 구제역은 이제 어느 정도 진전 됐지만 우유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서울우유는 지난 26일 공급량을 10% 줄였고, 남양유업은 2.3리터짜리 대용량 우유 납품을 중단한 지 열흘이 넘었다. 

우유 소비가 적은 휴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지만 학교급식이 재개된 이후부터는 우유 부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성장에 문제가 생길까봐 노심초사 하는 모양새다.

커피전문점에도 비상이 걸렸다. 우유 공급 부족이 가시화되면서 독점적인 지위를 행사했던 서울우유 대신 경쟁사들의 우유가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대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은 당장 우유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우유 등 일부 업체가 공급을 줄이고 있지만 전체 물량으로 보면 큰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이 체감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우유 부족 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공급선을 다양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골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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