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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인턴기자
  • 인터뷰
  • 입력 2016.01.13 07:48

[인터뷰②] 신혜성 “앨범 목적 팬들 기쁘게 하는 것.. 팬 반응 모니터한다"

▲ 신혜성 (제공: 라이브웍스컴퍼니)

[인터뷰①] 신혜성 “'delight'으로 최대한 활동 많이 할 것.. 멤버들 응원 고맙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인턴기자] 인터뷰를 끝낸 후에도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은, 신혜성이 "팬들은 낯을 가리는 제 성격을 알고, 고맙게도 저를 항상 이해해 줘요. 이번 앨범은 ‘팬들을 기쁘게 하려는 취지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던 부분이다. 신혜성이 오랜만에 들고 온 솔로 앨범의 목적이 ‘팬들의 기쁨’ 이라고 하니, 그가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인터뷰를 시작한 직후 신혜성이 먼저 “제가 먼저 시작할까요? 오랜만에 솔로 앨범 내니까 소감부터 말해볼게요!”라며 힘차게 말문을 열었다. 

“3년 만에 내는 앨범이라 많이 설레고 기대됩니다. 긴장도 상당히 많이 되네요.. 다음 주 첫 방송인데 기대 많이 해 주세요. 저 스스로도 기대 중입니다. 하하.”

'녹음을 해도 되냐', '마지막 질문 하나 더 해도 되냐'는 기자의 질문엔 "아유 그럼요~ 당연히 하셔도 되죠. 편하게 하세요!"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돌아온 솔로' 신혜성의 인터뷰를 시작했다.

- 이번에 앞머리를 올리고, 의상도 파격적인 핫핑크다. 이런 변신에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이것도 앨범 발매의 취지로 돌아간다. ‘이걸 하면 팬들이 좋아하겠지’ 생각했다. 스타일리스트도 여러 가지 제안을 해줬다. ‘이렇게 하면 팬들이 좋아할 것 같다’라면서... 그리고 스위트한 느낌을 추구하다 보니 핑크가 등장한 것이기도 하다. 우리 팬들이 원한다면!”

- 예전엔 십대 팬들 위주였다면 이제 중년이 된 팬들도 있으니, 팬 연령층이 다양해서 컨셉 잡기가 힘들지 않나?
“그래서 팬들 반응을 모니터링 하는 편이다. ‘이런 장르는 어때요’ 하면서 내 의사를 물어보기도 하고 제안도 해 준다. 그런 것을 기반으로 해 컨셉을 잡고 모든 걸 진행한다. 공연도 지금까지는 큰 규모의 공연장에서 항상 해 왔는데 이번엔 공연도 색다르게 하고 싶었다. 버라이어티하고 화려한 것도 좋지만 소극장에서 팬들과 더 호흡하고 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공연이 어떨까 생각했고 팬들이 그걸 원하기도 했다. 4주 동안 8회의 솔로 공연... 내겐 작은 도전이다.”

▲ 신혜성 (제공: 라이브웍스컴퍼니)

- 공연 게스트는 있는가?

“게스트가 있을지 없을 지는 아직 모른다. 조율 중이다. 무엇보다 멤버들이 보러 와줬으면 좋겠다. (강조하며)멤버들이 꼭 참석했으면 한다. 하하.”

- 올해 일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방송 활동을 하면서 내 공연도 준비하고 있고, 공연이 끝나면 3월에 신화 공연이 있다. 신화 공연까지 끝나면 신화 앨범 준비에 들어간다. 신화 앨범은 시기 미정이고 의논하는 중 이지만, 정말 올해 일복이 터진 것 같다. 시간이 빠듯해도 열심히 할 각오가 돼 있다.” 

- 피부가 정말 좋다. 특별한 피부관리 비결이 있나?
“나는 귀찮아서 평소엔 화장품을 안 바른다. 심지어 스킨, 로션 사서 바르는 것도 귀찮더라. 따로 뭘 하진 않는다.”

- 파워풀한 무대는 언제까지 가능할까?
“할 수 있을 때까진 할 거다. 쓰러지지 않는 이상!(웃음) 저와 신화 멤버들 모두 퍼포먼스가 신화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 눈에 띄는 후배 가수를 꼽는다면.
“후배들 다 정말 좋고 사랑한다. 한 사람 혹은 한 팀을 꼽기가 정말 힘들다. 후배들이 신화 무대를 커버해 주는 것도 참 좋고 감사하다. 후배님들 파이팅!” 
“그런데 이번에 방송국에 가면 내가 가장 나이가 많을 것 같다. 이전엔 건모 형(김건모)이 나와서 같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면 혼자 있을 것 같다.”

▲ 신혜성 (제공: 라이브웍스컴퍼니)

- 솔로 10주년이 됐다. 지금 마음가짐과 예전 마음가짐은 다른가?
“지금 마음은 처음 솔로앨범 낼 때와 가장 비슷하다. 전에는 익숙한 노래들을 냈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시도고 무대에도 (혼자)들어가니까 되게 떨린다. 예전에 솔로로 쇼케이스를 처음할 땐 엄청나게(매우 강조하며) 떨었다. 지금도 그런 느낌이다. 1집 때의 강한 떨림.”

- 듀엣 무대를 하고 싶은 가수를 꼽는다면?
“예전에 리메이크 프로젝트 Once again을 할 때 백지영 누나와 노래를 하고 싶었는데, 당시에 백지영 누나가 다른 곡을 피쳐링하고 있었기에 겹쳐서 못 했다. 앞으로 누나가 시간과 의향이 된다면(웃음)!”
“그런데 이번 앨범에는 피쳐링도 없다. 재작년에 했던 프로젝트 ‘once again’은 매달 새로운 가수가 피쳐링하는 형식이었다. 이번에는 오랜만의 앨범이니까 온전히 내 목소리로 채우고 싶었다. ‘예쁜 아가씨’라는 곡에 나레이션이 있다. 이것조차도 내가 하고 싶었다. 팬들이 보는 새로운 모습일테니까.”

- 신화의 신혜성으로 사는 기분은 어떤가?
“반 평생을 신화로 살았다. 당연히 정말 행복하다. 좋은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오랜 시간 하고 있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도 있고... 연예인이니까 조심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감사하고 행복한 게 훨씬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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