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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곽문기 기자
  • 방송
  • 입력 2012.01.10 15:30

손담비, 팔색조의 매력 발산하며 드라마 다크호스로 ‘급부상’

[스타데일리뉴스=곽문기 기자] 손담비가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하며 [빛과 그림자]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이상엽) 에서 가수 유채영으로 물오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손담비가 이번엔 자신의 전매 특허인 복고 댄스로 촬영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지난 1월 6일(금) 동대문구 답십리에 위치한 촬영장에서 150여명에 이르는 출연진이 대거 참석한 이날 촬영은 희뿌연 연기 사이로 손담비의 노래가 흘러나오며 시작됐다. 

김추자의 ‘미련’을 첫 곡으로 선보인 손담비는 “내 마음이 가는 그곳에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갈수 없는 먼 곳이기에 그리움만 더하는 사람”으로 시작되는 노랫말처럼 ‘기태’(안재욱 분)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실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채영의 감정을 표현했다.

콘서트 공연을 마친 듯 상기된 표정으로 촬영을 마친 손담비는 “예전 노래들은 처음엔 생소하지만, 자꾸 듣고 따라 부르다 보면, 묘한 매력에 빠져 저절로 흥이 난다.”고 전했다.

이어진 9일(월) 노상택 단장(안길강)에게 따귀를 맞는 장면을 촬영한 손담비는 댄싱 퀸의 면모를 발휘했던 전날의 화려함을 배제한 채 차분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연기에 몰입했다.

예상보다 늦어진 촬영에도 힘든 기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나타난 손담비는 리허설 도중 안길강에게 “진짜로 때려달라”고 부탁하며 촬영에 열의를 보였고, 그런 손담비의 모습에 현장을 지켜보던 스태프들이 나서 “몸 관리해야 한다”고 만류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촬영에 앞서 손담비는 “안길강 선배님이 잘 지도해주셔서 걱정 없다. 지금의 감정에 충실해야 앞으로 변화될 채영의 모습에 좀 더 몰입될 수 있지 않겠냐”며 극 중 배역에 푹 빠져 있음을 드러냈다. 

안길강은 “망설임 없이 리얼하게 때려달라는 담비의 열의에 진짜로 때려야 하는 건 아닌지 갈등했다”는 농담 섞인 멘트로 손담비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한편, 하나 둘 자신의 생각과 엇나가며 독기를 품게 되는 채영에 대해 손담비는 “두려움보단 기대감이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채영의 변화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드라마 속에서 펼쳐질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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