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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3.28 11:19

故 장국영 '충격 유언' 8년만에 공개

"죽고 싶을 땐 뛰어내리는 게 최고"

▲ 지난 2003년 4월1일 자살로 거짓말처럼 생을 마감한 홍콩스타 장국영의 유언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3년 4월1일 자살로 거짓말처럼 생을 마감한 홍콩스타 장국영의 사망 8주년이 돌아왔다. 이와 관련 장씨의 친구가 최근 고인이 남긴 유언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넷 매체 <마이데일리>는 28일 故 장국영의 절친으로 알려진 홍콩 인테리어 디자이너 막화병이 최근 홍콩 <명보주간>과 인터뷰를 갖고 장국영의 유언을 공개해 세간의 주목을 받는 동시에 강한 충격을 안겼다고 보도했다.

장국영이 투신하기 전 함께 점심을 먹은 것으로 알려져 줄곧 조명을 받아왔던 막화병은 지금까지 고인과 관련, 입을 꾹 다물어 왔다.

하지만 그는 <명보주간>과의 인터뷰에서 "당일 점심 때 장국영은 돌연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면서 "'죽고 싶을 땐 뛰어내리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장국영은 오전 10시경 점심 약속을 잡으면서도 "아침에 정말 힘들었다. 빠르게 달리고 싶어 드라이브를 했다. 차가 부딛치면 마는 것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막화병에 따르면 장국영은 오랜 감정질환을 앓고 있기도 했으며, 여러차례 홍콩 내 유명 의사를 찾아 진료 받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한편, 막화병은 장국영의 자살에 대해 그가 중국의 모 투자자의 지원으로 화려한 감독 데뷔를 꿈꿨던 상황에서 계획이 무산돼 아주 힘들어했던 것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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