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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길명배 기자
  • 사회
  • 입력 2012.01.09 10:28

부동액 컵라면 사고, "부동액이 섞인 물이 원인"

[스타데일리뉴스=길명배 기자] 부동액이 섞인 물로 컵라면을 끓여 먹은 인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전북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50분경 고창군의 한 빌라 신축공사 현장에서 이모(64)씨 등 인부 8명이 컵라면을 먹은 뒤 이 씨가 숨지고 나머지 7명은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중 심모(36)씨는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숨진 이 씨만 컵라면을 모두 먹었고 나머지 인부들은 라면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대부분 먹다 버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전날 공사 현장 드럼통에 받아둔 불이 얼지 않도록 부동액을 넣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이 부동액이 든 물에 라면을 끓여먹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물의 성분 분석 등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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