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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방송
  • 입력 2012.01.05 20:36

민지환 아내 '대인배' 면모...남편 내연녀에 핸드백 주며 "친구로 지내도 돼"

 
[스타데일리뉴스=장은옥 기자] 배우 민지환의 아내 정명자씨가 진정한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민지환과 그의 아내 정명자씨가 출연했다.

이날 정씨는 남편에 대한 불만을 거침없이 토로했다. 그는 "민지환은 내 생일과 결혼기념일을 한번도 챙기지 않았다"며 "민지환이 내 생일을 아는지나 모르겠다"고 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민지환은 "12월 아닌가"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내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내 생일도 추석 다음날이라 생일상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를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다음 폭로는 더욱 충격적이다. 정씨가 남편의 내연녀에게 핸드백을 선물한 적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

정씨는 "두번의 늦바람으로 당뇨와 고혈압이 생겼다. 늦바람이 정말 무섭더라"며 남편의 늦바람으로 마음고생을 한 사연을 공개했다.

민지환은 "내가 나서서 이런 얘기를 하긴 좀 그렇지만. 미국 여행을 갔다온 아내가 그 여인(바람피운 상대)에게 주려고 핸드백을 사왔더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씨는 "비록 바람을 피운 상대지만 인간적으로 대해야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가방을 사줬고 '마음이 다 정리되면 민지환과 친구 사이로 지내도 된다. 어려운 일 있을 때 연락해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민지환은 "그 사건 이후 아내를 정말 멋진 여자로 다시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민지환의 친구들도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고.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민지환이 아내에게 그동안의 잘못을 뉘우치며 속죄의 황혼 결혼식 이벤트를 펼쳐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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