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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사회
  • 입력 2012.01.05 16:47

정봉주 목격담, 구치소에서도 '국회의원 포스' 작렬

[스타데일리뉴스=장은옥 기자] '봉도사'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BBK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서울 구치소에 수감중임에도 변치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최근 인터넷상에 정 전 의원의 목격담이 속속 올라와 그의 근황을 확인케 했다.
 
지난 3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봉도사님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구치소에 자주 가는 직업, 변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정 전 의원이) 기결수라 보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구치소에서도 목소리 매우 크시고 법안을 내가 검토해야 된다며 국회의원 포스 마구마구"라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목격한 정 전 의원의 모습에 대해 "피부도 상당히 좋았다"며 "그냥 웃으며 눈인사만 했는데 정말 사인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기결수라서 접견도 자유롭지 않고 담당 변호사가 아니라 기약은 없지만 또 만나게 되면 후속탄을 올리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 글에 수십개의 댓글이 달리자 글쓴이는 "저도 신기했다, 구치소 가는 중에도 봉주1회 듣고 있었다"며 "그런데 접견대기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자 교도관 한분은 웃으면서 저에게 '너무 시끄러워요'라고 하고 봉도사님은 다른 교도관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는 분위기"라며 "수의입은 사람이 교도관에게 무언가를 지시하고 주장하는 모습은 봉도사님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천정배 민주통합당 의원도 5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정 전 의원의 면회를 다녀온 일을 소개했다.

그는 "정 전 의원을 구치소에서 만났다. 늘 그렇듯 씩씩한 모습으로 맞아줘 다소 마음이 놓였다"며 "매일 운동을 열심히 하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한다. 하루에 위문편지를 400통씩 받는다"고 해 정 전 의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네티즌들은 "정봉주 설마 구치소에서도 깔때기를?!", "위문 편지 중 제 것도 있어요!", "스타 목격담은 봤어도 ㅋㅋ…그립다 깔때기", "달려라! 정봉주! 정봉주 무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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