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수백만 원씩의 돈 봉투가 나돌았다는 폭로를 해 파문이 일고 있다.
고승덕 의원은 “지난 18대 국회에서 치러진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시 당대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부터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전해 왔으나 건네받은 뒤 다시 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보가 한나라당 당 대표로 당선됐으며, 돈을 준 사람과 돈 봉투를 전달한 사람 모두 친 이계 인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인터넷상에 당 대표의 실명이 거론되는 등 논란이 거세지자 고승덕 의원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달 전 서울경제에 쓴 칼럼 내용이 이제와서 논란이 되고 있다”며 “당시 재창당에 반대하며 명분은 그럴듯하나 후유증이 있다며 잠깐 언급한 것 뿐, 특정인을 겨냥한 폭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