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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길명배 기자
  • 사회
  • 입력 2012.01.05 11:44

인천공항 업무비상,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수도 있었다"

[스타데일리뉴스=길명배 기자] 지난 4일 여행자 휴대품 등에 전자택을 부치는 인천공항세관 비정규직 근로자 31명이 지난해 말 집단 해고된 가운데 공항세관 업무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전자택 선별표시를 잘못 붙여 조사를 받지 않아도 될 승객들이 조사를 받게 되면서 인천공항 세관업무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에 이례적으로 “수화물이 많아서 승객들의 물품과 전자택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정확히 확인하라”는 안내방송까지 나왔다.

노조에 따르면 “전자택을 부치는 50명중 29명은 퇴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수일째 연속근무를 하고 있는 현실이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숙련된 노동자들이 해고되고 업무 파악도 제대로 안된 미숙한 근로자가 현장에 투입되고 남아 있는 근로자들도 연속근무로 피곤해 지쳤다”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말했다.

한편 해고된 노동자들과 사측, 인천공항 세관, 인천노동청 관계자들은 지난 4일 오후 3시부터 교섭을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교섭은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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