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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운영사 '포도트리',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 '경쟁력 강화 기대'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해 온 '포도트리'가 '카카오'(035720) 자회사로 편입된다.

16일 카카오가 포도트리 지분 49.7%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보유한 '포도트리' 지분 28.6%(192억원 상당)을 카카오에 무상증여 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카카오는 김범수 의장 무상증여 지분과 자사 '포도트리' 보유 지분을 합쳐 총 49.7%를 확보, '포도트리'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지난 2010년 7월 카카오 이사회 김범수 의장이 투자하고, NHN 마케팅 센터장 출신의 이진수 대표가 경영했던 '포도트리'는 2013년 4월부터 카카오페이지 서비스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한 포도트리 홈페이지 화면컷 ⓒ포도트리

만화·소설 등 약 1만 3천개의 콘텐츠를 판매해 온 '포도트리'는 작년 하루 평균 2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매출 180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전년도와 비교해 약 3배의 매출성장이 예상되며, 설립 2년 5개월 만에 약 2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조한규 카카오 콘텐츠사업팀장은 카카오의 포도트리 자회사 편입과 관련해 "카카오 페이지만큼 안정적으로 유료화 정착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라며, "관련 분야 경험이 풍부하고 오랜 기간 카카오와 협업한 포도트리와 한 가족으로 카카오페이지는 물론, 카카오 모바일 콘텐츠 사업 영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포도트리를 자회사로 편입한 카카오는 적극적인 양사협력체제를 기반으로 카카오 페이지 경쟁력 강화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 비지니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035720) 코스닥 주가는 16일 오전 11시 52분 기준, 전일대비 2.31%가 오른 110,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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