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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신호철 기자
  • 사회
  • 입력 2012.01.04 16:08

중학생일진회 검거, 폭력을 넘어 자위에 성폭행까지...처벌은?

[스타데일리뉴스=신호철 기자] 후배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중학생 일진회가 검거됐다.

4일 경기도 여주경찰서는 공갈, 갈취혐의 및 성폭력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일진회’ 중학생 22명을 검거했고, 여주 모 중학교 3학년 A(15)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진회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하는 등 폭력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일진회 짱으로 알려진 A군은 후배 남학생 7명을 자신이 보는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도록 시키는 등 수치심을 주기도 했으며, 가출한 여중생을 성폭행까지 하는 것은 물론, 휴대전화로 범행 장면을 촬영까지 했다.

피해학생들 중 일부는 뼈가 부러지도록 심하게 맞았지만, 일진회의 보복이 두려워 부모나 교사에게 알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은 범행은 지난해 11월 초 피해 사실을 학교 알리자 학교 측이 1~2학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확인됐으며, 2개월여 간의 경찰 수사 끝에 실체가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알려진 사항 외에도 더 큰 피해가 있을 것을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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