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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용어논란, "해병대 상징 순검을 바꾸라고?" 예비역 뿔났다
2012년 01월 04일 (수) 15: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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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연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국방부가 해병대에서 사용하는 특수 용어 7개에 대해 일반적인 용어로 바꿀 것을 권고. 이에 해병대 예비역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3일 해병대에 따르면 국방부 특별검열단은 지난해 11월 중순께 ‘순검’을 포함한 해병대 병영 용어를 바꿀 것을 권고하는 공문을 하달했다.

변경할 것을 권고받은 용어 7가지는 점호를 뜻하는 ‘순검’, 취사병과 식당을 지칭하는 ‘주계병’과 ‘주계’, 조별과업과 야근을 나타내는 ‘일조점호’, ‘석별과업’, 관물대와 생활관을 말하는 ‘체스트’와 생활관을 지칭하는 ‘격실’ 7가지다.

특히 ‘순검’은 해병대의 오랜 전통으로 빨간 명찰, 팔각모 등과 함께 해병대의 상징으로 통하고 있고, ‘산천초목이 벌벌 떠는 순검’으로 불리는 야간점호는 해병대를 전역한 예비역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있기에 반발이 심할 수밖에 없다.

국방부 권고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병대 관련 카페와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해병대 예비역들의 항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고, 용어 폐지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예비역은 “순검은 60년 동안 해병대에서 사용해오던 전통이다. 폐지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타군과 다르게 해병의 긍지를 느끼면 살게하는 원동력중 하나다”라고 말하며 용어 폐지 반대의견을 강력히 밝혔다.

이 같은 반발에 국방부 관계자는 “순검 자체를 없애라는 뜻이 아니다. 일반적인 병영생활 용어로 바꿀 것을 권고한 것이다”면서 “해병대의 조직 특성을 감안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정훈공보실 관계자는 “공문이 하달된 이후 내용을 검토 중에 있으며 아직 어떠한 방향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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