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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V앱' 해외 인기 확산, 내년 성장모멘텀 충분

주요 증권사, '네이버·CJ E&M·에스엠' 증시주도 후보군으로 거론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해외에서 공개 출시된 네이버 'LINE Live'와 'V-앱'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14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네이버를 CJ E&M, 에스엠과 함께 내년 증시 주도 후보군으로 거론하고 있어 주목된다. 네이버의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현지 모바일 동영상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라고 밝히고, "일본에서 공개한 연예인 개인방송 플랫폼 'LINE Live'가 출시 첫 날부터 일본 AKB 48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시청자 수가 5백만명을 웃돌고, 일부 방송 댓글 수가 30만건을 기록했다"고 14일 전했다. 

'LINE-Live' 플랫폼은 지난 9월 일본을 제외한 한국 포함 아시아 각국에서 출시된 실시간 연예인 개인방송 플랫폼 'V앱'과 유사하다. 차이가 있다면 일본에서 5,800만명에 달하는 월간 실질 이용자들과 '푸쉬알림'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등 최적화됐다는 점이다. 

▲ V앱 '엑소', LINE Live 'AKB48' 화면컷 ⓒ네이버

연예인 실시간 개인방송 'V앱' 네이버 주요 잠재 성장모멘텀으로 급부상

지난 9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의 'V앱'은 일본에서 선보인 'LINE-Live'보다 먼저 출시된 연예인 실시간 개인방송 플랫폼이다. 'V앱'은 지난 11월 기준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가 800만 건 이상, 총 97개에 달하는 채널수를 보유 중이다. 또한 11월 기준 누적재생수는 1억 8천만건 이상, 댓글은 4,130만건에 달한다. 

'V앱'은 최근까지 엑소, 빅뱅 등 한류스타들의 컴백 소식을 실시간으로 중계해왔다. 또한 개봉예정작 출연진이 출연하는 토크쇼, 유명 셰프 요리 및 뷰티 코너가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모바일 웹드라마와 웹예능 프로그램, 웹툰까지 가세하면서 앱 다운로드 수는 물론, 해외 이용자 증가 및 각 채널들의 인기가 확장되는 추세다.

가령, 베트남의 경우, 지난달 현지 연예인 10개팀이 참여한 '안녕 V'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고, 모바일 웹드라마 제작사 '뭐랩'이 SM과 손잡고 만든 웹예능 f(x)=1cm도 중국에서 클릭뷰 700만건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중국 사용자를 위한 웹드라마 '내 손 안의 남자친구'도 V앱 플랫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 웹툰(연재 웹툰 및 종료된 웹툰 포함)도 V앱을 통해 한국어, 영어 및 아시아 6개국어로 번역 공개돼 인기가 상승 중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현지 작가와 편집진을 채용하는 등 현지화되면서 다운로드수가 1천만건을 넘어섰다.

LIG투자증권(김성은 연구원)은 14일 증시분석리포트를 통해 "네이버가 최근 'LINE Live'출시와 'V앱'의 해외흥행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라고 진단하고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75만원을 유지했다.

한편, 네이버(035420)는 내년 성장 모멘텀이 긍정 평가되면서 14일 오전부터 골드만, 홍콩상하이 등 일부 외국인 투자사들이 매수세로 돌아서는 등 회복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금일 오후 2시 31분 기준, 네이버 코스피 주가는 지난 11일 대비 0.78% 소폭 하락한 63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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